사업과 투자를 할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

사업을 할 때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그리고 주식 투자를 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초조함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만약 지금 초조한 마음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려 한다면 그 투자는 100% 실패합니다.

5억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전세 만기든 월세 만기든 당장 이번 달 말에 방을 빼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피가 마르고 초조해집니다. 부동산을 돌아다니는 발걸음은 빨라지고, 중개사에게 매물 좀 더 보여달라고 보채게 됩니다.

결국 딱히 마음에 들지도 않는데, 날짜에 쫓겨 덜컥 도장부터 찍게 됩니다. 그래, 이 정도면 잘 산 거야… 라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겠지만 이사하고 몇 달만 지나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내가 얼마나 비싸게, 멍청하게 샀는지를 말이죠.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웬만한 우량주는 결국 우상향합니다.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냥 묵묵히 묻어 두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빚내서 투자하는 사람들은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이자가 나가는 빚으로 주식을 샀으니, 하루하루가 돈이고 시간 싸움입니다. 그러다 믿었던 주식이 오르기는커녕 며칠 연속 파란불이 들어오면 투자자는 이렇게 합리화합니다. 그래, 냉정하게 손절하는 거야. 리스크 관리야. 그렇게 손해를 보고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며칠 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가 팔았던 주식을 확인해 보면 보란 듯이 상한가를 치고 올라가고 있죠. 속이 뒤집어지는 순간입니다.

사업도 언젠가 반드시 침체기가 옵니다. 비용은 그대로 나가는데 매출은 오르지 않고 고정비용이 통장 잔고를 야금야금 파먹는 시기가 옵니다.

이때 자금 흐름을 예상하지 않고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를 벌여놨다면 통장 잔고가 뚝뚝 떨어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그때 사업가에게 찾아오는 것이 바로 초조함입니다. 안절부절못하게 되고, 자꾸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멀쩡히 일 잘하는 직원들이 왠지 노는 것처럼 보이고 매출이 안 오르는 이유가 다 동업자 탓인 것만 같고 마음속에 꺼지지 않는 의심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결국 동업자에게 원망을 쏟아내거나 열심히 하는 직원들을 피가 마르도록 닦달하게 됩니다. 조직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는 겁니다.

사업과 투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적은 외부의 환경이 아니라 내 안의 초조함입니다.

초조한 마음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상황이 반전되기 직전에 스스로 무너져 버립니다. 사업이 힘들어지고 투자에 손실이 날 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자금이 아니라 내 멘탈, 바로 이 초조함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그것을 해결하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