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가야 한다면

만약에 말입니다…

지금 당장 미국을 가야 하는데, 못 가는 이유를 대보라고 한다면 저는 그 자리에서 수백 가지도 댈 수 있을 겁니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안 나서, 몸이 피곤해서, 비행기 타는 게 싫어서,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표를 못 구해서, 발이 아파서, 심지어 오늘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어서… 등등.

하지만, 상황이 바뀌어서 제가 반드시 미국을 가야만 한다면 어떨까요? 그때는 못 가는 수백 가지 핑계가 아니라, 어떻게든 갈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을 찾아내려고 눈에 불을 켤 겁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못 하는 이유’를 나열하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 있습니다.

안 되는 이유는 찾기도 쉽고, 말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내 머릿속에서 합리화하기도 정말 쉽거든요.

제가 그토록 끔찍해하고 증오했던 군대 시절…

그래도 제대하고 나서 ‘아, 이거 하나만큼은 진짜 뼛속 깊이 배웠다’ 라고 느꼈던 단 하나가 있습니다.

[안 되면……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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