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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사란…사업이란…. 오너란….

    오너가 되면 출근하는 것이 즐겁나요?

    제가 스물다섯 살에 대학을 휴학하고 조그만 가게를 할 때였습니다.

    5평밖에 안 되는 작은 가게 밖에는 한여름 장대 같은 장맛비가 쏟아져 오가는 사람조차 없었죠.

    가게 매상도 절반으로 줄어들고,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이 다 지날 무렵 조금씩 비가 줄어들고 겨우 해가 나려고 하는데, 옆에 있던 저보다 어린 아르바이트생은 다음 주 추석 연휴 생각에 마냥 들떠 있었습니다.

    그 추석 연휴마저 지나면 저는 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월급을 주어야 합니다. 긴 장마로 인해 당장 집세도 안 나올 것 같은 상황인데 말이죠.

    오너란 바로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제가 엘리트 직원보다 길거리 좌판에서 액세서리라도 팔아본 장사꾼을 더 존경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직접 오너의 자리를 겪어본 사람이 가진 책임감과 경험치, 그리고 어떻게든 해내고자 하는 근성은 그 어떤 엘리트 직원과도 감히 비교할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