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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 가장 큰 능력은??

    미래에 가장 큰 능력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우선 국영수는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럼 무엇일까? IT 기술이나 인공지능 같은 대단한 기술 중 하나이겠지만, 문득 번쩍 드는 생각이 있었다. 바로 착한 인성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착한 인성이 필수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말한 대단한 기술들은 어차피 언젠가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보다 훨씬 더 잘 다루게 될 테니까 말이다.

    세상에는 점점 비밀이 없어지고 있다. 당장만 해도 SNS를 통해 너무나 많은 사실이 공유되고 받아들여진다.

    넘쳐나는 정보 때문에 사실이 아닌 것을 구분하기 어려워질 것 같지만, 과거 지상파 방송만 보던 시절에 비하면 훨씬 다양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제는 언론의 장난질도 금방 들통나고 만다.

    시간이 더 지나면 팩트와 팩트가 아닌 정보는 더욱 정확히 걸러질 것이다. 그러면 사람과 기업의 윤리성도 여지없이 낱낱이 드러나게 되지 않을까.

    이제는 인성이 좋은 사람, 윤리적이고 이타적인 사람에게 일과 돈과 시간을 맡기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성이 좋은 사람은 그렇게 받은 신뢰를 바탕으로 꼼수 없이 회사와 사회에 공헌하고 이를 발전시킬 것이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비열한 사람은 이제 무엇도 감출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죽어라 공부하는 국영수는 이제 인간이 발전시킬 분야가 당연히 아닐 것이고, 아직 알지도 못하는 미래 기술들 역시 더 이상 인간의 몫이 아닐 수 있다.

    인간은 더 옳고 나은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진정한 능력자로 추대할 것이라 확신한다.

  • 점점 선한 세상이 되어간다는 기분

    초등학교 때였던가요? 학교를 다녀왔더니 어머니께서 앓아누워 계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표정이 몹시 좋지 않으셨습니다.

    알고 보니 같은 동네에 살던 쌀집 아주머니가 곗돈을 들고 서울로 도망을 가셨다고 합니다. 평생 경남을 벗어나 본 적이 없던 어머니께 서울은 먼 외국 같은 곳이었습니다. 도저히 쫓아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셨지요.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인터넷으로 미국에 있는 사람과도 편하게 편지를 주고받고, 스카이프로 옆집 사람과 이야기하듯 통화를 하더니, 이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구가 통째로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20년 전 캐나다로 이민을 갔던 동창과도 트위터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단지 서로의 소식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그와 나의 일상을 고스란히 함께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이제는 남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숨어 살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정치인들의 비리는 하루아침에 폭로되고, 재벌들의 폐해 역시 대중의 매서운 질타를 받는 세상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세상은 조금씩 조금씩 더 깨끗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셜 미디어가 가져온 무시할 수 없는 순작용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중국 후난성의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는 날입니다. 미팅을 준비하며 세상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이 놀라운 힘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