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만 내밀자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순간 나도 그때의 기억에 빠져들었습니다.

‘내가 처음 장사를 할 때 어떤 마음이었더라. 맞아, 나는 항상 계획만 했고 상상만 했지. 한 발짝, 딱 한 발짝만 내밀자. 이번만큼은 상상으로 끝내지 말고 한 발짝만 내밀자.’

그렇게 다짐을 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생애 처음으로 부동산이라는 곳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때가 스물네 살이었습니다.

항상 상상만 하다가 실제로 한 발짝을 내밀었을 때, 두 발짝 세 발짝 걸어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할아버지가 이런저런 정보를 주시고, 업체도 소개해 주시고, 소개받은 업체가 또 다른 업체를 소개해 주면서 이제는 대단한 의지가 없어도 물 흘러가듯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한 발짝 내밀기를 버릇처럼 하게 되었습니다.

장사를 할까? 부동산을 가자.
스시를 할까? 요리사를 만나자.
특허를 낼까? 변리사 사무소에 가자.

모든 일은 한 발짝 내미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 그것이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 되었습니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