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업무효율

  • 회사에서 유능해 지는 법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직원들이 문제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온다.

    “지금 어디에서 이런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의 대답은 거의 동일하다.

    “아, 그렇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그러면 직원은 잠시 뒤에 대답한다.

    “아무래도 이러이러하니까, 이러이러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난 다시 묻는다.

    “아, 그렇게 하면 다른 문제는 없을까요?”

    “……?”

    그럼 직원은 다시 고민하다 말한다.

    “뭐, 이런저런 문제가 생길 수는 있지만 그땐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난 대답한다.

    “그렇게 하시죠.”

    대부분은 이렇게 대화가 끝이 난다. 사실 딱히 내가 직접 컨펌할 문제도 아닌 경우가 많다.

    여기서 직원이 직장에서 인정받기 위한 훌륭한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상사인 내가 방금 했던 질문을 자신이 자기 스스로에게 미리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열 번 중 아홉 번은 본인과 상사의 귀한 시간을 훌쩍 절약할 수 있다.

  • 워커홀릭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

    30대 초중반 무렵, 나는 워커홀릭에 시달렸다. 언제나 퇴근은 늦었고 주말도 따로 없었다. 직장에 다닐 때도 항상 일을 만들어서 하곤 했다.

    워커홀릭,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워커홀릭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낀다기보다는 단순한 안정감을 느끼는 것에 가깝다. 그 이유는 단지 내가 지금 무언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 때문이다.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을 하고 있다는 것 말이다.

    일부러 일을 만들어서 워커홀릭에 빠지는 것 역시 수익을 내기 위한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 기존의 일이 잘 마무리되지 않거나 성과를 내지 못할 때,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고 그 일에 빠져들면서 이전의 일을 잊어버리려는 것이다. 혹은 이전의 일이 마무리되지 않는 이유를 새로운 일 때문이라고 합리화할 수 있어서 스스로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다.

    빨리 워커홀릭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기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결국 어떤 프로젝트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성과와 수익도 내지 못할 것이며, 내 삶은 결코 윤택해지지 못할 것이다.

    아, 그런데 나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