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지식습득

  • 다양한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짧은 시간에 다양한 상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바로 독서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을 하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경청입니다.

    며칠 전 한 거래처 분을 만났습니다.

    딱딱한 자리인 만큼 분위기도 불편했을뿐더러 집중도 잘되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무미건조한 이야기가 오가다가 잠시 제가 딴생각을 했나 봅니다.

    행여나 제가 잠시 집중을 못 했다는 사실을 상대방이 눈치챘을까 싶어, 의도적으로 그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었습니다. 나와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그분의 이야기는 무척 새로웠습니다. 엄청나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니었음에도, 제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그의 이야기는 저에게 새로운 상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저는 참 희한한 어린 시절을 겪었고, 힘든 대학 시절을 보냈으며, 재미있는 창업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저만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내 앞에 앉아 있는 이 사람도, 나와는 다른 자신만의 인생을 거쳐 여기까지 걸어왔겠지요.

    그의 인생은 또 얼마나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들로 채워져 있을까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한다는 것은, 어쩌면 책 한 권을 읽는 것보다 더욱 값진 경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사업가도 공부를 잘해야 하나요??

    대표님이 생각하기에 사업가는 공부를 잘해야 하나요?

    창업을 꿈꾸는 미성년자나 고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고등학생들의 질문에 답합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 공부를 잘해야 하는가?

    글쎄요.

    우선 성적이 좋을 필요는 없습니다. 취업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에게 보여줄 문서 따위는 필요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과거에 공부를 잘하였는가 역시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부를 잘해야 합니다.

    과거에 어떻게 했건 간에 지금부터는 공부를 잘, 그리고 많이, 열심히 해야 합니다.

    사업을 하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배우는 학생이 아니라 누군가를 가르치는 선생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에게 감각의 방향성을 가르쳐야 하고, 경리에게 재무를 가르쳐야 하며, 모든 직원에게 경영 원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각종 함수와 비례식으로 원가 산출 등을 정확히 검토해야 하는데, 당신이 공부를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똑똑한 직원을 쓰면 된다고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천만에요.

    뛰어난 대학을 나온 똑똑한 천재들은 절대 바보 밑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그들보다 학창 시절 수학을 못했다면 최소한 그들보다 경험이 많아야 하고, 그들보다 영어를 못했다면 그들보다 책이라도 훨씬 많이 읽어서 통찰력이라도 키워야 합니다.

    가끔 제 책을 두세 장만 읽어본 친구들이 “대표님도 고졸이잖아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한 고졸이 아니라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가 중퇴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단지 지식을 쌓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치열하게 공부를 안 하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 밑에 나보다 훨씬 뛰어난 천재들이 수두룩한데 어떻게 안 불안하겠습니까?

    사업가는 대체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하냐고요?

    요즘 좋은 곳에 취업하려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고들 하죠.

    그 좁은 바늘구멍을 당당히 통과한 그 대단한 친구들을, 당신 밑에 두고 이끌 수 있을 만큼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합니다.

  • 책을 많이 읽으려 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1년에 책을 몇 권이나 읽으시나요?

    저는 1년에 고작 6~8권 정도 읽습니다.
    다독가들에 비하면 턱없이 적게 읽는 편이지요.

    어떤 분은 1년에 한 권도 안 읽기도 하지만,
    반대로 한 달에 5권, 1년에 무려 200권을 읽어치우는 분들도 있습니다.

    많은 위인들은 항상 독서를 강조합니다.
    수불석권(手不釋卷).
    성공하려면 손에서 책을 놓지 말라고도 하죠.

    저도 그 압박감에 독서량을 늘려보려 애쓴 적이 있습니다.
    시간을 쪼개고 읽는 속도를 높였더니, 한 달에 한두 권 정도는 읽히더군요.
    결국 다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읽는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제 원래 독서 스타일은 지독한 ‘정독’입니다.
    한 번 읽은 문단도 곱씹으며 2~3번 다시 읽는 습관이 있습니다.
    의미가 어려워서 다시 읽기도 하고,
    저자의 숨은 의도가 이해되지 않아 소처럼 되새김질하듯 다시 읽기도 합니다.

    그러니 서너 시간 만에 책 한 권을 뚝딱 해치우는 분들을
    속도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억지로 속도를 높여 책장을 넘기니,
    책장에 쌓여가는 다 읽은 책들은 많아지는데
    정작 머릿속에 남는 알맹이는 점점 없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치 허겁지겁 먹은 밥처럼 소화가 되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이제 ‘독서량의 무게’에서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대신 천천히, 꼭꼭 씹어서 책 한 권의 맛을 온전히 느껴보려 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그 말이,
    꼭 수백 권의 책을 빠르게 갈아치우라는 뜻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말입니다.

    어쩌면 단 한 권이라도,
    그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손에 쥐고 깊이 파고들라는 뜻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