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요거트’라는 키워드, 자주 들리시죠?
길거리에서도, 배달 앱에서도, 여기저기서 요거트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진짜 요거트로 돈 벌 수 있는 거야? 이거 제2의 탕후루 아니야?

저 역시 외식업을 오래 해오면서 많은 아이템을 보고, 또 직접 경험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요거트 가족이라는 브랜드에 투자를 하게 됐죠. 직원들도 궁금해하더라고요. 왜 요거트인가, 왜 투자까지 결심했냐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요거트 가족에 투자하게 된 이유를 차근차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외식 창업을 고민 중이시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인건비 절감 효과,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요거트 아이템의 가장 큰 강점은 인건비에서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커피 한 잔, 특히 라테 같은 음료를 만들 때는 샷을 내리고, 우유를 데우고, 세팅하고 대체로 1분에서 1분 30초 정도가 걸리죠. 그 한 잔이 4천 원에서 5천 원 정도 합니다.
그런데 요거트 메뉴는 다릅니다. 미리 얼려둔 요거트 베이스에 토핑만 얹으면 끝입니다. 1분 만에 12,000원에서 15,000원 정도의 매출을 만들 수 있어요. 이건 제가 직접 확인하고도 깜짝 놀랐던 부분입니다. 같은 1분, 커피는 4천 원, 요거트는 1만 5천 원. 이 차이가 곧 인건비 차이입니다. 사실상 요거트는 인건비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단순한 재고, 쉬운 운영
요거트 브랜드의 또 다른 강점은 재고 관리가 정말 쉽다는 점입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주재료는 딱 두 가지, 우유와 파우더입니다. 거기에 토핑만 얹으면 되니, 재료가 간단하고 관리도 수월합니다.


물론 냉동 공간은 조금 많이 필요합니다. 미리 만들어놓은 요거트를 보관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전체적인 운영 난이도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빠른 회전율, 높은 효율
요거트는 회전율도 빠릅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꺼내 토핑만 얹고 포장하면 끝납니다. 동일 메뉴가 한 번에 여러 개 들어오면 1분에 5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게 진짜 중요한데요.

배달 중심 설계, 그래서 더 강한 구조
요거트 가족은 처음부터 배달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된 브랜드입니다. 요아정이나 요거트퍼플, 요거트월드, 요거트가족 모두 배달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매장용으로 만들어졌다가 배달로 전환하면서 수익구조가 무너지곤 하는데요, 요거트 가족은 처음부터 배달 수수료를 고려해 메뉴 가격과 원가를 설계했어요. 그래서 배달 비중이 높아도 충분히 수익이 나옵니다. 오히려 홀 손님이 생기면 마진이 더 올라가는 구조죠. 마진율이 45% 이상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시장, 성장 여지 충분
요즘 길 가다 보면 요거트 브랜드가 많아 보이긴 하죠. 근데 진짜일까요? 제가 최근 뉴스를 보고 확신을 가졌습니다. 전체 디저트 시장에서 요거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1%도 안 됩니다. 생각보다 아직 이 시장은 초기 단계입니다. 심지어 제 주변 지인들도 요아정이나 요거트 브랜드를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이 많더라고요.

이건 탕후루와는 다른 지점입니다. 탕후루는 반짝하고 사라졌지만, 요거트는 이제 시작이고 진짜 디저트 브랜드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요거트 가족은 디저트 브랜드로 진화 중입니다
저는 단순히 요거트만 보고 투자한 게 아닙니다. 요거트 가족은 이미 요거트를 넘어서 디저트 브랜드로 확장 중입니다. 대표님도 굉장히 열정적인 분들이고, 저희 회사의 디저트 브랜드인 복고다방과의 시너지로 아사이볼 같은 신메뉴도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요거트 가족은 요거트 전문점이라는 인식조차 점점 사라지고 다양한 디저트가 함께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될 겁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투자한 입장에서 느낀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좋게만 보시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만 외식업 창업을 고려하시는 분들, 혹은 프랜차이즈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정리해봤습니다.
요거트 아이템은 분명히 짧은 시간, 적은 인력, 단순한 재료로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앞으로도 요거트 가족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의견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시지 주세요. 같이 외식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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