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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랜차이즈 사업 하고 싶어요]

    “우리 가게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싶어요.”

    매일 꽤 많은 요청 메일과 메시지를 받습니다.

    저는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아주 작은 조언을 해드리기도 하고,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은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1. 프랜차이즈 사업, 180호점 인큐베이팅의 경험

    실제로 작은 매장 1개 점을 180호점의 프랜차이즈로 만들기도 했고, 길거리 노점을 85호점 로드숍으로 인큐베이팅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요청에 응답하기는 힘들며, 모든 아이템을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개인의 장사를 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건

    개인의 장사를 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서로 간의 신뢰와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저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저 자신을 노출하고 있지만, 정작 연락을 주신 분에 대해서는 제가 알 길이 없습니다.

    3.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기본 매너

    그런 상황에서 제게 그 어떤 설명도 없이 무작정 오라 가라 명령을 하시면 솔직히 조금 겁이 납니다. 제가 생각보다 참 겁이 많거든요.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꿈꾸신다면, 먼저 정중한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겁쟁이거든요.

    올바른 가맹 계약이나 절차와 관련된 공식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포털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두고 진짜 오너의 마인드셋을 다잡고 싶으시다면 저희 블로그의 책상 앞 오너 공부를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포스팅을 꼭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운전에 자신감이 붙을때

    스물넷, 군대를 갓 제대하고 바로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1년은 차 없이 지내다가 그 후 1년 정도 운전을 하면서 겨우겨우 초보 딱지를 뗐습니다.

    운전 3년 째 되던 해의 일입니다.
    회사 이사님과 대구 출장을 가는 길에 제가 운전대를 잡게 되었습니다.

    약속 시간도 조금 늦었고, 한창 운전에 자신감이 붙었을 때라
    비가 꽤 내리는 고속도로 내리막길이었음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가속 페달을 계속 밟았습니다.

    시속 110km, 120km, 130km, 140km가 되는 순간…

    조수석에 앉은 이사님이 아주 낮은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

    그 이사님의 별명은 ‘부처님’이었습니다.
    절대 화내는 모습을 보이신 적이 없고 언제나 온유하게 허허 웃으시던 분이, 제 운전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저는 순간 깜짝 놀라 페달에서 발을 떼고 감속을 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긴 어렵지만, 이사님의 그 짧은 한마디는 제게 엄청난 위험을 인지시켜 주는 경고처럼 다가왔습니다.

    그 후로 수년간 운전을 계속하며 다양한 경험이 쌓였을 무렵, 문득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 내가 그때 알량한 운전 경력이 생겼다고 망나니처럼 과속하며 위험하게 운전을 했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만약 당시 이사님이 제 운전을 짚어주지 않으셨다면, 아마 언젠가 큰 사고가 한 번은 났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수 년이 지나 며칠 전, 회사 막내와 외근을 가며 막내에게 운전대를 맡겼습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경험이 없어 서툴던 막내는 이제 능수능란하게 운전을 잘하지만, 왠지 점점 위험하게 차를 모는 듯했습니다.

    그때 딱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아! 이 친구, 지금 운전에 자신감이 붙었을 때구나…’

    저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동우야, 요즘 운전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구나…”
    그러면서 막내에게 제 예전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점점 사업이 확장되고 한창 궤도에 올랐을 때 가속 페달에서 살포시 발을 뗄 줄 모르면,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주 조금씩, 가랑비 옷 젖듯 다가오는 위기는 당사자가 쉽게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